과학자들은
주요 임신 호르몬을 분해하는
산모의 장내 미생물이 조기
진통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는 조산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임신 기간은 약 40주이지만,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하는
조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및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Cell Host &
Microbe’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 연구팀은 임신
초기 조산 위험 증가와
관련된 산모의 장내
미생물 군, 특히 중요한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군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연구진은 임신 초기와 임신
중반의 임산부 두 그룹의
대변과 혈액 샘플을 수집해
두 그룹 모두에서 유사한
장내 미생물 군 프로필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요 미생물을 발견하고
동시에 각 여성의
조산 상태를 추적했습니다.
연구진은
통계 모델을 사용해
장내 미생물 군과 임신 기간 및
조산과 같은 요인 간의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러한 결과와 관련된
11개의 특정 속이 발견됐지만,
그 중에서도
‘Clostridium innocuum’
이라는 한 종이 두드러졌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조산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또 이 박테리아는
임신에 중요한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생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C. innocuum’의 높은
유병률이 에스트라디올 수치
조절 장애를 유발하고 조산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코호트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산부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장내 미생물 군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