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아동이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지만

그로 인한 결과와 증상은 

그대로 겪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아일랜드의 독립 연구기관인 

'아일랜드 경제사회연구소

(ESRI,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Institute)에서 

시행한 연구로 

이는 왜 아이들이 

성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9세 아동의 41%가 

성인이나 또래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욕설과 사회적 배제였으며 

6명 중 1명은 

물리적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13세 청소년의 경우

조사 기간 3개월 동안 

62%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고했지만

피해자 4 명 중 1 명은 

이를 알리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괴롭힘을 더 쉽게 

인식하고 말할 수 있도록 

부모가 단순한 설명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컨대

“괴롭힘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계속 상처 주는 

행동을 할 때”라고 정의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청소년에게는 폭행, 

루머, 불쾌한 메시지 등 

구체적 예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괴롭힘 

피해를 호소한다면

부모는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히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대화의 맥락이 아이에게 

유리하도록 감정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시작하세요. 

아이들은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평가받지 않으며

부모가 먼저 충분히 

들어주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을 것임을 알 때

더 쉽게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라고 전문가가 강조합니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