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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선물 몇 개 사야 할까… 조사로 드러난 ‘평균 기준’
프랑스 통신원   2025-12-19 조회 22

한국의 설날과 같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랑스의 많은 부모들이 고민한다. 

 

트리 아래 선물이 

너무 많아 과하지는 않은지

혹은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지에 대한 문제다. 

 

이런 고민에 대해 

프랑스의 한 조사 결과가 

평균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여론조사기관 

칸타 미디어(Kantar Media)가 

2024년 10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가정에서 

크리스마스에 주는 

선물 개 수는 평균 4~6개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76%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일 등 

다른 기념일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크리스마스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선물의 날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응답자의 32%가

4~6개의 선물을 준비한다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물 개수에 따라 

가정의 유형도 나뉜다. 

 

응답자의 24%는 2~3개의 

선물로 제한했으며

13%는 10개 이상의 

선물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는 주로 조부모나 

대가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다

 

반면 

10%는 단 하나의

상징적인 선물만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의 내용에서는

놀이·문화·여가 관련 상품이 

61%로 가장 많았다.

 

책, 보드게임, 블록 장난감 등은 

여전히 인기 있는 선택지였다. 

 

초콜릿이나 식료품 같은 

먹을거리는 46%로

의류나 패션 소품(36%)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경제 상황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크리스마스 지출은 

크게 줄지 않았다.

 

조사 결과, 

프랑스인의 33%는 

200유로 이상, 

약 20%는 300유로 이상을 

선물 예산으로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가 

소비를 넘어 가족과 나눔의 의미를 

지닌 문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