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체외수정(IVF)을 통해
태어나는 출생아는
전체 보조생식 출생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인
Inserm에 따르면, 이 비율은
지난 4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결 배아 이식 과정에서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동결 배아 이식을 위해
자궁내막을 준비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성의 자연 배란 주기에
맞추는 자연 배란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을
투여해 배란 시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치료 방식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들은 두 방법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국의 여러 대학 연구진은
4,3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인
브리티슈 메디칼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동결 배아 이식을 받은
여성들을 자연 배란 방식과
호르몬 치료 방식 두 그룹으로 나눠
임신과 출산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방법의 출산 성공률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 배란 방식을 선택한 그룹에서는
42%가 임신을 유지해 출산에 성공했으며
호르몬 치료 방식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41%가 출산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두 방식의
전반적인 효과가 동등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서는 차이가 관찰됐다.
자연 배란 그룹에서는 자간전증
발생 위험이 호르몬 치료 그룹보다 낮았으며
초기 유산, 태반 유착, 제왕절개
산후 출혈과 같은
임신·출산 관련 합병증도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결 배아 이식 전 자궁내막을
자연 배란 방식으로 준비하는 방법이
출산 성공률 면에서 호르몬 치료 방식과
동등하면서도, 산모의 합병증 위험은
더 낮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결과가
향후 보조생식 기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연구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희 프랑스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