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으로 알려진 

아빠의 이미지는 냉정하고, 

예민하며, 강인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실생활은 다릅니다. 

아빠는 우울해하고, 

때로는 쇠약합니다. 

미국 

럿거스 대학교 의과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버지의 우울증을 진단받지 않거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사회적, 행동적 영향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합니다. 

럿거스 대학교 

크리스틴 슈미츠 조교수는 

프린스턴 대학교, 라이더 대학교의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이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결과 유치원 입학 당시 

아버지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들이 9세 때 교사가 

보고하는 행동 장애와 낮은 

사회성 기술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미국에서 아버지의 8%에서

13%는 자녀의 생후 초기 

몇 년 동안 어떤 형태로든 

우울증을 경험하며, 

어머니까지 산후 우울증을

겪는 경우 아버지의 우울증은

50%까지 증가합니다. 

그러나

산후 기간 이후의 아버지의 

우울증에 초점을 맞추거나 

아버지의 정신 건강과 자녀의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5세 때 아버지의 슬픔, 

우울감, 우울감 등의 우울증 

증상을 접한 아이들은 9세가 

됐을 때 불안, 반항, 분노를

드러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았고, 협력과 자존감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관성을 설명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은 양육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자녀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조기에 우울증을

파악하고 개입하는 것이 

아버지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부모 모두의 우울증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울증은 치료가 가능하며 

온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소아과 의사는 아버지들과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필요에 맞는

아버지 중심의 중재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