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 만에 문을 닫는 뉴욕의 전통 장난감 가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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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7-11 오전 9:21:34 | 조회수 | 11 |
steal80@hanmail.net | 작성자 | 미국 통신원 | |
출처 | 미국 뉴욕포스트(NyPost) / 미켈라 슈틀러 (Mikella Schuettler) / 2025.07.10 | ||
뉴욕 어퍼 웨스트사이드의 한 오래된 장난감 가게가 44년 만에 문을 닫습니다.
웨스트 84번가와 암스테르담 애비뉴에 위치한 장난감 가게 ‘웨스트사이드 키즈’는 이번 7월 말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게 주인들은 온라인 쇼핑과 관세 혼란이 치명적인 이중고를 초래했다고 비난합니다.
58세의 제니퍼 버그만은 이 가게의 창업주의 딸로 현재 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4년 동안 도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이 가게는 곧 문을 닫습니다.
버그먼은 6월 매출이 전년 대비 43% 감소한 것을 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23년 대비 20% 감소했습니다.
지난 9월 44주년을 맞은 이 가족 운영 매장은 지난 10년 동안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을 간신히 넘기며 폐업 위기를 넘겼습니다.
레고부터 옷, 책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이 장난감 가게는 온라인 소매업체들과 끊임없이 경쟁해 왔지만, 지역 주민들의 충성심 덕분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할인 가격에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버그만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는 그런 가격에 경쟁할 수 없고, 경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정말 윤리적인 곳을 운영합니다.
직원들을 잘 대하고, 급여도 잘 주고, 건강 보험료도 내고, 휴가비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높은 관세가 마지막 결정타였습니다.
집으로 가져가던 얼마 안 되는 수익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1990년대까지 뉴욕 어퍼 웨스트사이드에는 장난감 가게가 10곳이나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서서히 문을 닫았습니다.
웨스트사이드 키즈는 오랜 시간 버텨왔고, 단골 손님들은 마지막으로 옛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매장을 찾고 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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