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학교에서 수십 년 동안 

학생들의 체중을 측정해 왔습니다. 

비영리 

독립 디지털 잡지인

‘Undark’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주에서는 체중 측정

관행을 중단하거나 완화했지만,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아칸소, 

뉴욕을 포함한 최소 16개 주에서는 

여전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틱톡에서 한 전문가는 이러한

관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실망감을 표했고, 일부 

부모는 학교에서 자녀의 체중을 

측정한 경험을 공유하며, 

한 어머니는 이러한 관행이 

수치심과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득보다 실이 많으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체중을 측정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동 비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의 BMI 

측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아동 체중 

측정이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한다고 해서 비만의 

원인이 되는 요인들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체중 자체는 단지

숫자일 뿐이고 아동의 다른 건강

요인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 비만에 관한 사항은 소아과

의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전문가들은 

체중 측정 방식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반 친구들 앞에서 체중을 

측정하거나 결과를

무분별하게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체중 측정이나 BMI 검사가 

의도치 않게 비교, 수치심, 

신체 불만족, 또는 섭식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남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체격이 큰 

아이들에게 더욱 그렇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버클리 매드슨 연구소에서 

3학년에서 8학년까지 3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학교에서 체중을

측정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주고, 

숫자가 아이의 가치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체중 걱정 외에도 

삶에는 훨씬 더 많은 기쁨이 

있습니다. 모든 몸은 좋은 몸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