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학 저널인 

신경학(Neurology) 온라인 호에

최근 발표된 메타 분석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학대, 방치 또는 역기능

가정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두통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19개국 15만4천739명의 참가자를

포함한 28개의 연구를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연구자들은 어린 시절에 

한 번 이상의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이 그러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두통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48%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또 어린 시절에 겪은 

충격적인 사건의 수가

증가할수록 두통을 겪을

확률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한 가지

유형의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두통 장애에 걸릴 위험이 

24% 더 높았고, 네 가지 이상의

트라우마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은

두통 장애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또 어린 시절의 충격적인 사건 

유형들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위협 트라우마로 분류된 사건에는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정서적 학대, 

목격 및/또는 폭력 위협, 심각한 가족

갈등이 포함됐습니다. 

박탈 트라우마로

분류된 사건에는 방치, 경제적 역경, 

가족 구성원의 감금, 이혼 또는 별거, 

부모의 사망, 정신 질환, 만성 장애 

또는 질병, 알코올 또는 약물 남용이 있는 

가정에서의 생활 등이 포함됩니다.

그들은 

위협 트라우마가 두통의 46%

증가와 관련이 있고 박탈 트라우마가

두통의 35%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위협 트라우마의 

가장 큰 유형 중 신체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는 것은 두통 위험이 60%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박탈 트라우마 중 어린 시절 방치를 

경험한 사람들은 두통 장애 위험이 

거의 3배 증가했습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