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기들은 

한 살 반 정도 됐을 때, 

거울에서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종류의 자기 인식은 

중요한 발전의 이정표입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연구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만지기 

위해 자극을 받은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더 일찍 자기 인식을 하는

능력이 발달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아이들은 접촉 

경험을 통해 자기 인식을 배운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자기 인식이 일어나는 일반적인

나이 이전인 생후 14개월 된 유아들의 

이마와 뺨에 작은 진동 기기를 놓아 

연구를 진행했는데 진동에 반응한 

아이들은 손을 뻗어 진동 기기를

만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구진은 

아이들에게 거울을 보여주며

표준 미러 마크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는 각 아이들의 얼굴에는

화장품이나 물감이 묻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에 있는 

자국을 만지거나 자신의 이름이나

‘나’와 같은 단어를 말하는 것을 

보며 자기 인식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연구 결과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만진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자기 인식 능력이

더 발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제프리 락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기들이 

발가락을 당기거나 손가락을 

두드리는 것이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이들은

자기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기 인식을 발달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박현숙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