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뉴욕대학교 학술지, 2014년 2월 24일
저 자 : 제임스 데빗 (James Devitt)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많은 종류의 유아용 DVD와 교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들이 아이가 글씨를 읽는 능력을 키우는데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미국 뉴욕대학교 수잔 뉴먼 교수는 많은 부모가 유아용 프로그램들이 일찍부터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어 아이가 글씨를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구 결과 아이들의 읽기 능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생후 9-18개월의 아이들 117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유아용 DVD와 단어가 그림과 함께 나와 있는 플래쉬 카드, 그리고 각종 유아용 영상물들을 7개월 동안 보여주었고 나머지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아무 자료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7개월의 연구 기간 동안 연구자들은 각각의 가정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언어발달 상황을 매 월 평가하였습니다.

연구결과 7개월 후 두 그룹의 아이들의 읽기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수잔 뉴먼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유아용 프로그램을 통해 생후 18개월 이하의 아이들도 글씨를 배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우리의 이번 연구 결과 아이들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인쇄된 단어를 읽는 능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아용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생후 18개월 이하의 아이들이 그것들을 통해 글씨를 읽는 법을 배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