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처 : 꺄노에(Canoe), 2014년 3월 7일
저 자 : 르네로리앙(Renée Laurien)


캐나다 퀘벡 지역의 아동의 25퍼센트가 정상 체중을 초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만 어린이 문제에 대한 여러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 보다는 어린이의 심리치료와 환경문제 조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우선 어린이가 현재 자신의 체형을 받아드리고 폭식을 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린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부모들은 어린이의 비만에 지나친 관심을 드러내지 말고 어린이가 비만 문제를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는 먹는 것만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이에게 관심사를 만들어 주고 특별활동을 유도해야 한다. 특히 식사시간에 가족이 단란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영양 전문가인 파니 다즈네씨는 어린이가 청소년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조금 초과하는 것에 너무 당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다즈네씨는 현대 사회가 방송매체로 부터 받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지적하고 어린이가 방송을 통해 비만문제를 듣게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다즈네씨에 따르면 어린이의 다이어트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음식을 억제시키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가족단위로 균형있는 식단을 준비해야 하며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아기 때부터 어린이에게 허기를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아이가 충분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는 이유로 억지로 먹게 하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퀘벡 연방은 비만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실행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진열대 배치에 대한 규제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식품광고 폐지가 제안된다. 또한 교내에 배치된 탄산음료 판매기와 튀김류의 급식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퀘벡 전문가들은 비만문제는 결코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는 것이 또한 비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