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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호랑이를 부탁해 : 설상록 장편동화
글쓴이: 설상록 ; 그린이: 메  |  비룡소 “우리는 지금 슬퍼하는 걸까? 화를 내고 있는 걸까?” 괴짜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5학년 4반의 달걀 부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친구들 몰래 달걀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우주는 누구보다 먼저 학교에 도착한다. 하지만 우주가 마주한 건 엉망진창이 된 교실과 깨져있는 달걀 ‘호랑이’. 순간, 검은 모자를 쓴 누군가가 복도를 빠르게 뛰어가고, 우주와 반 친구들은 우주의 목격담과 CCTV를 토대로 달걀 깬 범인 추리에 나선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호랑이를 부탁해』를 통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주는 “달걀을 깨뜨린 실수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더라도, 잘못한 행동 그 자체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을까? 반대로 실수를 한 상대방이 사과할 때까지 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용서할 수 있을까? 우주가 이성적으로 단서를 모아 범인을 추리하는 줄거리가 흥미롭다. 동시에 처음 겪는 두근거리는 감정의 묘사와 연약한 달걀이 알을 깨고 나와 늠름한 닭으로 자라나는 모습,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다. 부드럽지만 단단한 다정함이 느껴지는 『호랑이를 부탁해』. 함께 읽으며 용서와 이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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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합리적인 의심 : 어린이를 위한 깊고 깊은 생각 훈련
글: 서보현 ;그림: 박우희 | 뜨인돌출판 : 뜨인돌어린이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흔히 깊은 고민 없이 익숙한 생각을 그대로 옳다고 믿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내가 하는 생각은 당연한 걸까?", "내가 믿는 것이 정말 맞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태도는 지금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 이 책은 일상의 예시를 통해 ‘내 생각이 진짜 맞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주변 얘기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현명하게 판단하는 힘을 기르도록 알려준다. 또한 생각과 사람을 구분해야 함을 가르쳐준다. 다른 의견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네 생각은 틀렸어!"가 아니라 "나는 네 생각과 조금 다르게 생각해."라고 말하는 방법을 배우며, 이성적으로 토론하고 합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는 어릴 적 질문이 많다는 이유로 '버릇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요즘 아이들이 오히려 따져 묻지 않고 넘어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합리적으로 따져 묻는 것이 나쁜 게 아니며, '나답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꼭 필요한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만화풍 그림과 흥미로운 예시로 풀어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주체적인 사고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스스로 사고하는 힘과 건강한 의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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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모자 나라 이야기
황은주 글; 최유정 그림 | 책상자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외국에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이 검은 망사와 둥근 챙의 갓을 멋스럽게 생각하고, ‘god’이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갓을 포함한 전통 모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모자 나라 이야기』는 동쪽 나라 어흥이들의 모자를 소개한다. 어흥이들의 나라에는 성별에 따라, 나이에 따라, 계절에 따라, 직업과 용도에 따라 쓸 수 있는 다양한 모자가 있었으며, 여러 모자 중 어흥이들이 가장 사랑하고, 많이 착용한 모자가 바로 ‘갓’이었다. 갓은 때로는 높게 솟고, 때로는 어깨를 덮을 정도로 넓어지는 등 시대에 따라 모양이 달라졌다. 정자, 풍잠, 패영, 관자와 같은 장신구를 부착해 개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채로웠던 모자들은 어느 날 내려진 ‘단발령’과 함께 점차 사라지고, 새로운 모자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옛 머리 장신구, 머리 모양 등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도감 같은 그림책으로, 전통문화를 세밀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하여 책장을 넘기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든다. 우리 조상의 미의식과 더불어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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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훌쩍훌쩍 노랑이
이현영 글·그림  |  현북스 감기철만 되면 콧물이 줄줄 흐르는 아이의 모습은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특히 소풍처럼 기대되는 날을 앞두고는 더 긴장해서 코를 훌쩍이기도 한다. 작가는 이런 익숙한 상황을 기발한 상상으로 전환한다. 노란색, 검은색, 흰색의 세 가지 색만으로 표현된 단순하지만 명료한 그림이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어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기대하던 소풍을 앞두고 시작된 훌쩍훌쩍 콧물! 들뜬 마음으로 예쁜 옷과 맛있는 간식을 준비하지만, 이 눈치 없는 콧물은 ‘쓰-읍’ 닦아봐도 ‘후르릅, 날름’ 해봐도 계속해서 흐른다. 코를 닦은 휴지가 산을 이루지만 콧물은 멈출 생각을 안 한다. 이대로 소풍도 못 가게 되는 게 아닌지 걱정인 주인공. 그러던 중 할머니가 알려주신 방법들로 ‘콧물 노랑이와의 헤어지기 대작전’이 시작된다. 따뜻한 수건으로 노랑이를 닦아주고 할머니가 끓여주신 뜨끈한 탕과 레몬 꿀차도 마시고 반신욕을 하며 폭신한 이불 속에서 잠이 솔솔 오는데…. 과연 주인공은 친구들과 즐거운 소풍에 갈 수 있을까? 콧물이라는 소재를 독창적인 이야기와 시각적 즐거움으로 표현하여 콧물이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최소화했다. 아이들에게 콧물의 불편함 대신 따뜻함과 웃음을 전할 것이다.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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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머리카락이 자라면 : 김현례 그림책
글·그림: 김현례  |  웅진주니어: 웅진씽크빅 삐뚤빼뚤한 그림과 서체가 마치 아이의 그림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듯한 이 그림책은 친숙한 소재인 머리카락을 통해 유쾌한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머리카락 한 가닥이 빼꼼 올라온 주인공 아이는 머리카락이 자라면 무얼 하고 싶은지 상상한다. 머리카락으로 뾰족 머리 거품 요정이 되고,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해주고, 여기저기 갈 수 있는 길도 만들고 노래도 만든다. 길게 자란 머리카락으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아이다운 기발한 상상은 페이지를 넘길수록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점점 확장되고, 아이의 익살스러운 얼굴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다. 이토록 밝고 명랑한 주인공은 실은 병원에 입원한 아픈 아이다. 환자복을 입은 채 머리카락이 자라는 상상을 하는 중이다. 누구보다 긴 머리카락을 갖고 싶은 아이지만, 그는 애써 기른 머리카락을 자기보다 더 아픈 친구에게 주겠다고 말한다. 그 모습엔 미련이나 아쉬움보다 오히려 설렘과 기쁨이 묻어난다. 아이의 상상은 결국 친구 봄이에게 ‘뭐든 할 수 있는 힘이 세진’ 머리카락을 선물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 보면, 처음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이 밀려온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가장 최고의 것, 그리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친구에게 나눔으로써 아픔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작은 아이의 큰 사랑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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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
저자: 노수미 글 ; 이한울 그림  |  출판사:  썬더키즈새콤한 감귤, 백록담과 한라산, 구수한 고기국수, 높고 낮은 오름들, 끝없이 이어지는 올레길과 바다… 우리나라의 섬 제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여기, 제주도를 조금 특별하게 여행한 가족이 있다.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 제주를 건강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은지네 가족의 여행기로 풀어냈다. 이 책은 환경, 음식, 역사 등 9개의 주제로 제주도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미래를 맞이할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바다에서 파란고리문어 같은 독성이 강한 열대성 어류가 발견되고 있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용머리해안의 산책로도 돌을 쌓아 계속 높이고 있기에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대규모 숙박시설 건설로 인한 도내 물 부족, 과잉 관광으로 인한 오름의 파괴, 사라지는 몽돌 등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제주가 처한 문제를 알려주며 스노클링 대신 ‘플로깅’에 참여한 은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알뜨르 비행장과 진지동굴, 그리고 4‧3사건 등 역사적 장소로서의 제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빙떡’ 만들기 대회 에피소드는 고소한 메밀과 무채의 조화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행 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제주도를 지키는 착한 여행 이야기』를 읽어보면 어떨까?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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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
저자: 글: 자눔베르토 아치넬리 ; 그림: 줄리아 차파로니 ; 옮긴이: 김여진  |  출판사: 런치박스바다에 직접 들어가 해양 생물들과 함께 바닷속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바다, 어디까지 내려가 봤니?』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며 간접적으로 바다 탐험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바다의 깊이에 따라 표해수대부터 초심해저대까지 다섯 층으로 나누어 층별 특징을 설명하고 각 층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소개한다. 책장을 한 장씩 위로 넘길 때마다 바다 아래로 점점 내려가며 78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책의 각 페이지에 바다 깊이가 미터로 표시되어 있어 해양 생물이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고, 푸른색으로 시작하여 심해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바다의 실제 모습을 잘 표현했다. 책을 읽다 보면 진짜 바다 아래 깊이 내려가 탐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랑어, 대왕오징어 같은 바닷속 생물뿐만 아니라 더 깊은 심해에 살고 있는 귀신고기, 알루미늄 새우 같은 새로운 생물도 배울 수 있다. 또한 엄청난 수압과 절대적인 어둠이 존재하여 먹이조차 없을 듯한 심해저대에도 생명이 살아 숨 쉰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깊은 해저는 인간에게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다. 이 책은 어린이들의 바닷속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호기심을 심어주는 신비한 바다 도감이다.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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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
저자: 린 브루넬 글 ; 제이슨 친 그림 ; 정창훈 옮김  | 저자: 봄의정원 지구에서 가장 큰 동물 대왕고래. 거대한 대왕고래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지금까지 종종 대왕고래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은 있지만, 주로 바닷속에서 유유히 유영하는 웅장한 모습의 살아있는 대왕고래였다. 그렇지만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죽음은 대왕고래도 피할 수 없다. 커다란 고래가 죽으면, 그 큰 몸체는 과연 바다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   『대왕고래의 마지막 노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세밀한 글과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웨일 폴(Whale fall)'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고래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100년 가까이 바다를 헤엄치던 대왕고래가 죽어서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의미한다. ‘웨일 폴’은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깊은 바닷속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 책은 거대한 대왕고래가 죽고 뼈만 남기까지 수백 년 동안 벌어지는 과정을4단계로 구분해 보여준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생명체의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지속되는 치열한 생명의 흐름과에너지의 순환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또한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떠올리게 된다. 사실에 근거하여 쓴 책이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과 같은 경이로움과 함께 생명의 숭고함에 감동하게 된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