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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마르와 글 ;쥘리엥 카스타니에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20 스마트 폰은 현대 사회의 필수품이라고할 정도로 흔한 물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 받은 스마트 폰을 하루 종일 놓지 못하는 토머스란 아이의 모습 또한 낯설지 않다. 그런데 혹시 스마트 폰 제조에 들어가는 탄탈이라는 희귀 금속에 대해선 들어보셨는지. 주인공 탄탈은 여러 나라를 넘나드는 특별한 모험을 하며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콩고의 광산에서 만난 노르베르는 끔찍한 작업환경에서 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대도시 부유한 백인 가정의 토머스는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즐긴다. 이 책은 탄탈의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아동노동의 불합리한 현실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과잉소비가 만들어 내는 환경오염 문제까지 지적한다. 검은색과 붉은색의 두 가지 색깔만 사용해 굵고 거친 선의 질감으로 그려낸 이미지는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강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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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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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지음 | 보림 | 2019 모모와 토토는 단짝 친구이지만 좋아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모모는 바나나 우유와 야구를 좋아하고, 토토는 당근 수프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모모는 자신이 좋아하는 바나나의 색과 똑같은 노란색 선물들을 토토에게 건네지만, 토토는 모모와 놀지 않겠다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버린다. 당황한 모모는 친구들에게 토토의 행방을 묻다가 보라색 옷을 입은 코끼리, 초록색 모자를 쓴 판다, 파란색 앞치마를 입은 거북이 등 각자 다른 취향의 친구들을 보고 토토가 토라진 이유를 깨닫게 된다. 모모는 토토가 좋아하는 당근의 색깔인 주황색 꽃을 토토에게 선물하고, 둘은 다시 친구가 된다.각자의 취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내용을 다양한 색깔에 비유한 책이다. 리놀륨 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그림이 산뜻하고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작가는 이 책으로 2019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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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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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필리파 피어스원작, 에드트 그림, 김경희 옮김 | 출판사 : 길벗어린이 | 2019 홍역을 앓는 동생을 피해 톰은 이모네 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다. 따분하게 보이는 다세대 주택인데 현관 쾌종시계가 한밤 중에 ‘열세 번’ 종을 치는 것이다. 그 시간에 현관문을 열자 낯에 보지 못한 드넓은 정원이 나타나고, 그곳에서는 몸은 가벼워지고 마치 유령처럼 문을 통과할 수도 있으며, 귀여운 소녀 해치를 만나 마음껏 놀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의 시간과 ‘정원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것을 깨닫고 해치와 같이 있고 싶은 톰은 중대한 결정을 한다. 시간여행이라는 매혹적인 장치를 통해 세대를 뛰어 넘는 우정이 진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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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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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샐리 덩 글,그림, 허미경옮김 | 출판사 : 너머학교 | 2019 1927년 미국의 헤이젤, 영국의 말린, 러시아의 릴리아는 비행기를 조종하고 싶다는 꿈을 꾼다. 세계전쟁이 터져 남자 조종사가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여자조종사를 모집하자 그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공군수송 지원을 하거나, 환자를 나르거나, 야간 공습에 참여하는 등 남자들의 조롱과 비웃음속에서 그 어떤 위험한 비행도 못한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죽음을 무릎 쓴 전쟁의 참여 덕분에 다음세대 여성들에게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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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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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비용 글, 성시후 그림 | 출판사 : 정인출판사 | 2019 시골 할아버지가 힘든 농사를 짓는 이유는 손자가 자주 내려와서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손자는 엄마 말을 따라서 '택배로 부탁해요'라고 말해버린다. 그 말이 할아버지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 또 미국에서 온 할머니는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자 친근한 반말로 받아주는 등 가족간에 진정한 소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작가는 그림을 그린 성시후의 눈으로 보고 느낀 감성을 잡아, 손자가 쓴 생활일기처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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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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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연주 글 | 출판사 : 주니어 김영사 | 2019 너무나 큰 충격에 말문을 닫은 경학이, 할머니 집에 엄마 뒷꽁무니를 잡고 따라 들어와 살계된 삼례, 운명의 장난처럼 둘은 말을 하지 못한다. 인체에 관한 책을 너무 많이 봐서 '몸 박사'란 별명을 가진 경학이 귀에 '심장' 이니 '이식'이니 그런 단어가 들릴 뿐이다. 엄마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더 이상 아무 일도 안 일어나야 될 할머니 집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강아지가 태어나고 '돌'이 자라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된 경학이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사고의 충격이 어린이에게 어떻게 스미고 극복되는지 보여주는 치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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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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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영준 글 | 출판사 : 지학사 아르볼 | 2018 조선효종 때 편찬된 <가재사실록>에 한문으로 쓰인 <장화홍련전>이 실린 이래로 시대에 따라 이야기가 더해지고 변형된 30여 편의 이본이 있다고 한다. <장화홍련전>은 실화에 바탕을 둔 소설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는 장화홍련이 원한을 푼 후 환생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고전의 의미뿐 아니라 현재를 사는 독자들은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고전으로 토론하기'와 '고전과 함께 읽기'를 실어 더 넓은 시각으로 생각을 펼쳐 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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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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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앤 킬리키 글, 이혜인 옮김 | 출판사 : 대원키즈 | 2019 언젠가 지구를 떠나야할 미래세대를 위해 기록된 자서전이라고 밝힌, 일기장이다. 11살 주인공의 천방지축 학교와 가정생활이 '미래의 인간에게'란 제목으로 매일 이 기록돼 있다. 스마일리 이모티콘이 매순간의 감정을 드러내고, 형식과 틀을 깬 글쓰기는 유쾌함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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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