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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드레 푸시에 글·그림 | 출판사 : 그레이트북스
잠자리에 들 시간,
아이는 잠이 오지 않은가 봅니다.
“엄마, 모두 다 자나요?” 하고 묻습니다.
엄마는 잠자리를 정리해주면서
다들 코 자려는 참이라고 대답해줍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꾸 묻습니다.
장난감 집 속의 병아리들도
자기 전에 치카치카를 했을지,
해님은 어떤 잠옷을 입고 자는지,
달님도 햇님처럼
동그랗고 잠옷을 입고 자는지,
내 친구 로이랑 로이네 가족들도
모두 자는지,
모두모두 정말로 잠자리에 드는지.
아이는 정말 자고 싶지 않은지,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는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답해주고요.
그리고 아이의 마지막 질문은
“엄마, 자요?” 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재우는데 성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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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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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글; 마리 도를레앙 그림 | 출판사 : 그린북
그 녀석이 왔다.
어느 날 평범한 부부의 일상에
‘그 녀석’이 들어왔습니다.
그 녀석은 큰 소리로 울고, 소리 지르고,
부부의 잠을 방해하고 피곤하게 합니다.
하지만 부부는 그래도
그 녀석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부부는 그 녀석의 귀여운 웃음에
모든 피로를 잊고 행복해 하니까요.
그렇게 사랑받고 자란
그 녀석은
마침내 다 커서
자신과 꼭 닮은 꼬마 녀석을 데리고
부부를 찾아옵니다.
과연 그 녀석은 부부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의 성장과정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노고와 정성이
위트 있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마지막까지 가려진 그 녀석의 정체를
알아채기는 어렵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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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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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호세 사나브리아 글; 마리아 라우라 디아즈 모밍게스 그림 | 출판사 : 지학사아르볼
나는 신문입니다.
어느 이른 아침,
나는 친구들과 함께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은 차례차례
우리를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나만 남게 되었을 때,
바람이 불어와 나를 한 장씩 흩뜨렸습니다.
나는 한 장 한 장 서로 다른 곳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첫째 장은 일하는 아주머니 앞에 떨어져
아주머니를 도와드렸고,
또 다른 장은 아이의
장난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었지만,
마지막 아저씨를 만나기 전까지
나를 읽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만난 아저씨는
나에게서 오래전부터 기다려 왔던
기사를 발견했고 매우 기뻐했지요.
그렇게 나는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보잘 것 없어 뵈는
작은 신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기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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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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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내 책이야!
저자 : 트래비스 포스터 글; 이선 롱 그림 | 출판사 : 국민서관
파랑이와 빨강이가 책 한권의 두고
자기 책이라며 싸웁니다.
파랑이의 책은 초록색이고
쪽수도 엄청 많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빨강이가
지금 읽고 있는 책 또한
초록색이고 쪽수도 많네요.
과연 이 책은 누구의 책일까요?
하지만 둘이 책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이,
책벌레가 초록색 책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이제 둘은 새로운 책을 만들어
책벌레를 유인하기로 합니다.
자신들의 초록책을 되찾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거지요.
그렇게 초록색 책은 빨강이와 파랑이에게
무사히 돌아오게 됩니다.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책에 대하여
서로에게 설명하는 과정
그리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독자는 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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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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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가시와바라 가요코 글·그림 | 출판사 : 길벗스쿨
깨끗하고 넓고 재밌는
물건이
가득한 임금님의 방.
임금님이 외출한 틈을 타
왕실 경비병 세 명은
호화로운 임금님의 방에서 놀고 있습니다.
‘임금님이 돌아오려면
아직 시간이 있어’ 하고 생각하던 찰나,
예정보다 일찍 돌아온 임금님이 보입니다.
“임금님이 돌아오신다!
도착까지 이제 100초 남았어!
100초 안에 방을 정리해야 해! 준비, 시-작!”
경비병들은 100을 셉니다.
한 페이지에 10초씩 세어가면서
열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경비병들의 우왕좌왕
방치우기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1부터 100까지 세기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오히려 100이란 숫자가
짧게 느껴지겠지요.
과연 경비병들은 100을 셀 때까지
방을 깨끗하게 치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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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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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혜진 글·그림 | 출판사 : 한림출판사
엄마와 아이가 자려고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엄마가 너무 좋아.
계속계속 보고 싶어."
"엄마가 그렇게 좋아?"
"응! 좋아, 좋아. 왜냐하면……."
아이는 엄마가 좋은 이유를
끝도 없이 나열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아이와 엄마의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일상이 펼쳐집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일상은
특별해보이기도 하지만,
또한 흔한 우리의 일상입니다.
생각해보면 엄마와 아이가
서로 사랑하는 이유도
또한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이겠지요.
책의 앞뒷면 속표지에선
아이는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의 사진을 보고,
엄마는 아이에게,
엄마도 그랬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냥 내 엄마라서 좋은,
엄마가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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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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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미 글·그림 | 출판사 : 노란상상
아이는 한창 바쁜
중국집 한켠에 앉아
아빠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는
그 중국집에서 가장 바쁜 사람,
바로 주방장이지요.
아무리 아빠를 기다려도
아빠는 좀처럼
아이와
놀아줄 틈이 없습니다.
아빠는 주방에만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가 주방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하는데 방해도 되고,
자칫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아이는 주방에서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어떻게 하면 주방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이는 궁리 끝에 잠이 듭니다.
아빠가 아이를 깨웠을 때는
영업이 끝난 밤입니다.
그제야 아빠는 아이에게
주방을 허락합니다.
둘은 신나게 짜장면을 만듭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짜장면!
정말 맛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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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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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유아]
흥칫뿡
저자 : 수아현 글·그림 | 출판사 : 현암주니어
아이가 무엇인지 잔뜩 화가 난 채로
길을 걸어갑니다.
아빠는 자전거를 가르쳐주기로
약속해 놓고선
매번 바쁘다고 약속을 어기고,
엄마도 케이크를 사준다더니
오늘도 또 늦는다고 하니까
잔뜩 뿔이 날 밖에요.
하지만 아이가 지나는 길에선
아이 모르게 작은 소동이 벌어집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이가 위험해 질 수도 있을
그런 소동이요.
보이지 않는 도움들을 통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온 아이는
이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내 이야기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속
상해만 하던 아이는
자신을 위해 힘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격언이 절로 생각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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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