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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바다거북, 생명의 여행
스즈키 마모루 글·그림 ;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 2017  지구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동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이 그림책은 대표적인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의 이야기입니다.  바다거북의 등딱지 길이는 1미터,  몸무게는 100킬로그램 정도이며,  새로운 생명을 낳기 위해  여름철 한밤중에 육지로 올라옵니다.  한번에 약 1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요.  알에서 깨어난 아기 바다거북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줄을 지어 넓은 바다로 향합니다.  먹이를 찾아 멀리멀리 떠나는 이 길은  작은 거북의 천적인  큰 물고기와 바닷새의 공격으로  험난하기만 합니다. 또한 사람이 버린 비닐이나 페트병을  해파리나 오징어로 착각하고  먹는 바람에  목숨을 잃기도 하고  쓰레기와 밧줄 사이에 얽혀  옴짝달싹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면서  등장한 위험한 덫입니다.  이 그림책은 매우 사실적인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도감을 보는 것처럼 세밀하고 정교하게  바다거북의 일생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보 그림책으로서 내용도 충실합니다.  바다거북이 여행길에서 만나는 포식자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찰나의 순간은  마치 곁에서 지켜보는 것 같은  날카로운 긴장감마저 듭니다.  특히 사람이 파괴한 자연의 황폐한 현장 ,  무분별한 채집에 대한 고발의 장면은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절박한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린 작가 스즈키 마모루는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의 새둥지를 연구한 연구자이기도 합니다.  20년 넘게 세계 각지를 돌며 새집 연구를 하고 있으며 「바우어새의 비밀」, 「세계의 새 둥지 책」등을 펴냈습니다.  그의 관찰력은 앞뒤면지에 등장하는  바다거북의 헤엄치는 장면들에서도 드러납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없는  바다거북의 장중한 삶에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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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
책 먹는 여우와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 송순섭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7 책의 주인공이자 명탐정인 잭키 마론은  빵집 거리 85번지에 탐정 사무실을 열고  첫 번째 사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첫 손님으로  낡은 옷을 입은 부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부인은 자기는 닭 전문가 H. G. 볼테 씨의 부인이며  남편이 그리스 탐험에서 가져온  귀한 닭 아우렐리아를 도둑 맞았다며  그 닭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모든 장비를 갖추고 볼테 부인의 집으로 찾아간 잭키 마론은  아우렐리아를 훔쳐 간 도둑들의 검은 흔적을 발견하고  범인들의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금으로 된 것은 뭐든지 산다는  슈틸츠헨 금은방 앞에서 도둑들의 흔적이 끊깁니다.  잭키 마론이 수사를 계속 하려면  금은방으로 다시 가야 합니다. 과연 잭키 마론은 어떤 결정을 할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이 복잡하고 놀라운  첫 번째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전작  <책 먹는 여우>에 이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연작은 아니지만 관련이 있는 서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어떤 독자들은 책을 정말 좋아해서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톡톡 뿌린 다음 꿀꺽 먹어 치우는  ‘책 먹는 여우’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책을 먹던 여우는 우연히  자신이 책을 쓸 줄 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신이 난 여우는 책을 읽고 씹고 소화하며  머릿속을 맴도는 많은 이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탐정 소설 ‘잭키 마론과 악당 황금손’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한국어판이 독일어판 보다  먼저 출간 되었으며  책 앞부분에 ‘책 먹는 여우’가  어떻게 작가가 되었는지가  만화로 요약 되어 있어서 전작을 읽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책 먹는 여우>를 좋아했고  후속편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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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디디에 레비 글 /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 이마주 | 2017 클로비는 거실 가운데서 축구 묘기를 부리다가  실수로 엄마가 아끼는 하마 도자기를 깨뜨렸어요.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 속에 얼른 집어 넣었는데,  몇 시간 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지요.  부서진 도자기 조각들이 마법처럼  손수건에 모두 스며든 거예요.  저녁 식사 시간에는 먹기 싫은 껍질콩을  손수건에 싸고 다 먹었다고 거짓말 했더니 이번에는 껍질콩 무늬가 손수건에 생겨나면서  콩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손수건은 어느새 스카프 크기로 커졌지요.  클로비는 다음 날엔 학교시험지 점수를  그 스카프에 쓱쓱 문질러 없애고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마법의 스카프로 덮어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럴 수록  스카프는 자꾸 커진다는 사실이예요.  손수건은 커다란 목도리를 거쳐 마침내 커다란 천이 되었어요.  더이상 천이 커지지 않도록  누르고 묶고 말아 보았지만  이 천은 결국 포포피포라는  괴물이 되고 말았어요. 괴물로 변한 천을 없애려고  가위로 자르고 찢어도 소용이 없었어요.  포포피포 괴물은 클로비를 끌어안고  절대로 놓아주지 않으면서  어딜 가든 따라와 괴롭혔어요.  클로비는 ""제발 나 좀 가만 내버려 둬.  혼자 있고 싶단 말이야.""라고 소리칠 때마다  포포피포는 더 꽉 달라붙었어요. 클로비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거짓말을 반복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덮고 감추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 강도는 갈수록 세집니다. 진실을 털어놓으려면  크나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면  이런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뒷부분에는 상담심리학자의 친절한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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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
이영아 글,그림 | 꿈교출판사 | 2017 부산 아미동'을 아시나요?  이 책의 배경인 부산 아미동에는  과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였던  '비석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무뚝뚝한 할아버지와 일본인 귀신의  기묘한 만남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  천둥번개가 치는 어느 날,  일본인 귀신 때문에 넘어진 할아버지는  그 귀신을 쫓아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귀신은 자신의 비석을 찾아  유골을 고향에 옮겨 달라고 부탁합니다.  귀신의 끈질긴 요구에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할아버지는  귀신과 동행하여 비석마을 샅샅이 뒤져봅니다.  그러던 중 귀신과 할아버지는  서로의 사연을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와 귀신이 품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이 책은 쓸쓸히 낯선 타국에 묻힌 이들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분단 실향민들의 슬픔을 다룹니다.  고향을 잃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작은 희망을 주는 그림책 입니다. 할아버지와 귀신의  티격태격 대화하는 모습과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다소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비석마을에 묻히게 된  역사적 배경에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수난이 있습니다. 근현대사를 잘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그들이 아미동에 온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는 내용이  본문이나 자료로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고향과 가족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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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김유 글 ; 유경화 그림 | 문학동네  | 2017 안읽어 씨 가족은 네 명입니다.  안읽어 씨, 산만해 여사, 귀여운 딸 안봄,  늙은 개 왈왈 씨가 한 가족입니다.  이 가족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읽어 씨는 발톱을 깎거나 운동을 할 때,  산만해 여사는 뜨거운 라면 냄비를 받치거나  싱크대 위의 물건을 꺼낼 때 책을 사용합니다.  그들의 딸 안봄도 책을 장난감처럼 사용하지만  내용을 읽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왈왈 씨의 밥그릇도 바로 책입니다.  어느 날 이 가족은  '맛있는 책 요리점'이라는  책 뒤에서  약도를 발견하고 그 곳을 찾아 나섰다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길을 헤맵니다.  ‘거만한 책 요리점’에서는 화나는 맛을,  ‘맛없는 책 요리점’ 에서는  이름처럼 끔직한 맛을 보게 됩니다.  헷갈리는 맛의 요리점도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맛있는 책 요리점’에 도착한  안 읽어씨 가족은 그곳에서 어떤 맛을 맛보게 될까요?  이 책은 책을 만들고 읽는 과정을 요리에 비유하여  좋은 재료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더하면  맛있는 책 요리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나에게 맞는  맛있는 책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족의 모습을 풍자하는 과정에서  엄마인 산만해 여사를 지나치게 소비적으로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엄마의 몫으로만  집중해서 표현한 점이 아쉽습니다.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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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둥글둥글 둥근 달이 좋아요
조이스 시드먼 | 미디어창비 | 2014 주인공은 둥근 것을 좋아합니다.  싱그러운 초록색의 씨앗,  온 세상을 환히 비춰주는 태양,  달콤하고 상큼한 블루베리, 아빠와 함께 보는 커다란 달 등이 참 좋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둥근 것들의  아름다움을 알려줍니다.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색감의 그림이 따뜻합니다.  읽다보면 이 세상에는  이렇게나 둥근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길지 않은 반복적인 문장은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습니다.  귀여운 그림은 어린이들의  일상생활과 닮아 있어서  자기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노란 해바라기 가득한  꽃밭 장면을 보고나면  가족들과 빨리 아름다운 들판으로  소풍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입니다. 글을 쓴 조이스 시드먼은  자연을 소재로 한  동시를 쓰는 시인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연못 이야기"",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에  글을 써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하였고,  그림작가 유태은은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우리 작가입니다.  이 책은 뉴욕 타임스 최고의 그림책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  우리 주변에 또 어떤 둥근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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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야호
글·그림: 유소프 가자 ; English translations by E. K. Dubois  |  북극곰  |  2017 울창한 숲 속, 심심한 아기 코끼리는 ""야호~ 야호~ 야호~"", ""어디에 있니?”하고  친구를 부릅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기!’ 소리에  아기 코끼리는 고개를 돌려보지만  친구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아기 코끼리는 실망하지 않고 친구를 찾기 위해  우거진 나무와 무성한 나뭇잎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  짧은 목을 높이 쳐들고 요리조리 살펴봅니다.   아기 코끼리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그림책은 숲에 사는 동물의 우정 이야기입니다.  선이 가느다란 검은색 펜을 이용해  다른 화려한 기교 없이  숲속의 오후를 흑백으로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숲 속 곳곳에 '아기 코끼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동물 친구이 숨어 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검은 그림자 형태로 표현하여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한 재미가 큽니다. 이 그림책을 쓴  ‘유소프가자’는  말레이시아의 작가로  코끼리를 환상적이고 다채롭게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끼리 보호에 앞장서면서  어린이 감성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글이 많은 책은 아니지만  번역자의 이름이 쓰여있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이야기가 뒷면지까지 이어지는데  그 앞에 영어판 축약본이 실려 있어서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꼭 마지막 면지까지 챙겨서 읽어보세요.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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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플로팅 아일랜드
김려령 글, 이주미 그림 | 비룡소 | 2017 뜰 부(浮) 자를 써서 ‘부유도’라고도 불리는 섬 ‘플로팅 아일랜드’로  부모님과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 강주가  이 낯선 섬의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발견하는  모험의 여정이 펼쳐진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로잉과 과감한 색채의 삽화로 인해  섬의 모습을 더욱 즐겁게 탐험할 수 있다.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