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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행운을 찾아서
세르히오 라이를라 글, 아나 G. 라르티테기 그림, 남진희 역 | 살림어린이 | 2017   살아가면서 우리는 행운을 더 많이 만나게 될까요, 아니면 불행한 일과 더 많이 부딪히게 될까요? 이 책은  <행운을 찾아서>라는 하나의 제목에 두가지의 이야기를 담은 독특한 형식의 책입니다.  책의 반을 나누어 행운 씨의 여행 이야기를 들려주고 거꾸로 뒤집어 나머지 반은 불운 씨의 여행 이야기를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행운 씨와 불운 씨, 이 두 남자는 똑같은 세레레 섬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여행의 출발부터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불운 씨는 매사에 충동적이고, 급하고, 여유가 없으며 사전에 계획을 세우지 않는 성격인 반면 행운 씨는 계획적이며 여유롭고 느긋하며 낙천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두 사람이 세레레 섬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비행기와 기차와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행운 씨와 불운 씨는 과연 어떤 여행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은 똑같은 상황을 다르게 대하고 풀어가는 두 사람의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알수 있도록 해주는 감성 그림책입니다. 특히 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상황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는가 하면, 상반된 상황을 연결시켜주는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장면의 재미도 살짝 숨겨 놓았습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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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플란텔 팀 글 ; 루시 구티에레스 그림 ; 김정하 옮김 | 풀빛 | 2017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는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남녀 차별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간결하면서도 의미 있는 그래픽 화면으로 표현했습니다.  책 표지도 남자는 치마를 입고 구두를 신은 모습으로  여자는 바지정장에 넥타이를 멘 모습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중요한 남자와 중요하지 않은 여자,  똑똑한 여자와 멍청한 남자를 대비시켜 놓고  일과 지능과 용기는 남자인지 여자인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여자와 남자는 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이 똑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아들은 중요한 사람이 되도록  딸은 중요한 남자의 아내가 되도록 가르치고  어른들의 기대에 따라 자라기 때문에  여자와 남자가 서로 다른 모습이 되었다고  콕콕 찍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처음 쓰여진 것이 1978년이니까  40년이 지난 지금은 양성평등이  많이 실현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자니까, 여자니까,  아들이니까, 딸이니까 라는 말로  무의식적으로 교육받고 강요되고 있는  차별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책장의 처음과 마지막 페이지에  여자의 일생과 남자의 일생을  태어나면서 부터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의  모습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단순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하게 표현한 남녀의 일생을 보면  누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한 장면 한 장면을 함께 보면서  여자와 남자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은 무엇인지  양성평등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이야기 해보세요.  이 책은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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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숨바꼭질
이석구 글, 그림 | 한울림어린이 | 2017  이 책은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엄마는 쿨쿨 자고 있는 소윤이를 흔들어 깨우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침밥을 준비하는 동안 소윤이는 살금살금 일어나 숨바꼭질 놀이를 시작합니다. 전등갓에 머리만 숨기고, 커튼 뒤로 발이 다 보이도록 숨어있는 소윤이 모습이 우리 아이의 모습 같아 마냥 귀엽습니다. 이제 술래가 바뀌었을까요? 소윤이를 찾는 엄마의 소리가 멈췄습니다. 순간 아이는 몹시 불안해집니다. 엄마는 어디에 숨었을까요? 그림책 속에서 엄마가 뻔히 보이지만 소윤이는 엄마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책을 보는 유아는 소윤이와 함께 엄마를 찾아보면서 이야기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집안 풍경이나 곳곳에 널려있는 아이소품, 놀잇감, 책들은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 더욱 익숙하고 흥미롭습니다. 또한 소윤이의 즐거운 숨바꼭질은다양한 색감으로 따뜻하게 그려지다가 엄마가 사라진 집안 풍경은 갑자기 무채색으로 차갑게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작가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끝없는 숨바꼭질을 하며 살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숨바꼭질을 통해 정말 소중한 것은 바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 작은 진리도 함께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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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괜찮아 아저씨
김경희 글·그림 | 비룡소 | 2017  어느 마을에 '괜찮아 아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아침이면 세수를 하고 머리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아저씨의 머리카락은 고작 10개뿐이었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오, 괜찮은데?""라고 말하는 초긍정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쩌죠? 아저씨가 동물 친구와 달리기, 시소타기, 물놀이 등을 할 때마다 아저씨의 머리카락이 한 올씩 쏘옥 빠지는 게 아니겠어요? 아저씨는 몇 개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땋아보기도 하고, 더듬이 모양을 만들며 머리를 손질해봅니다. 하지만 ‘괜찮아 아저씨’ 는 이 역시도 ""오, 괜찮은데?""라고 말하는데요. 과연 아저씨의 긍정의 힘은 언제까지 계속 될까요? 책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그림책은 '괜찮다'는 글로 따뜻한 위로를 주고,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즐거움을 줍니다.  그림은 선의 강약을 이용해 마치 만화 캐릭터 같이 표현했으며, 아저씨의 머리카락을 세어 볼 수 있도록 1에서 10까지의 숫자를 표기하였습니다. 처음 숫자를 접하거나 배우는 아이에게 수세기 놀이 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입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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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늑대가 위험하다는 게 사실인가요?
세키 유코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봄나무 | 2016 늑대라는 단어를 검색창에 치면  정말 다양한 동화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을 살펴보면  대부분 늑대는  악한 동물의 상징으로 묘사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늑대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마을 곳곳에 ‘늑대 위험’ 이라는  벽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마을 친구들이 수군수군 대며  늑대는 정말 끔찍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귀여운 어린 양은  이런 무시무시한 늑대의 소문을  직접 조사해 보기로 합니다.  늑대가 왜 위험한지 묻자  개경찰 아저씨가 곤봉을 휘두르고,  친절한 돼지아저씨는  무서운 표정으로 변합니다.  토끼가 벌레에 물린 것도,  갑자기 내린 비도 마을에서 일어나는  모든 나쁜 일은 늑대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은 찢어진 수첩에다  ‘늑대가 위험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모두들 늑대를 미워한다’  이렇게 적으며  엄마가 밥을 해 놓고 기다리는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현관문을 여는 순간,  앞치마를 두른 늑대엄마가  요리를 하고 있었답니다.   털이 꼬불꼬불한 양이  어떻게 아기 늑대가 되었을까요?  반전을 거듭하며  작가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보여줍니다.  빨래하고, 마당을 가꾸고  따뜻한 음식을 해 먹이는  평소의 엄마 모습을 관찰한 아기늑대는  살기 위해 보름달 아래 사냥을 가는  엄마 늑대 모습을 발견합니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늑대를 미워하고 멀리하는 동물들과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는  늑대 엄마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늑대라는 이유로 무작정 미워하면 안된다는 것도  따끔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과 함께  가볍지 않은 주제에 대해  독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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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홍다미는 싸움닭
   송재찬 글, 한태희 그림 | 봄봄출판사 | 2017 입양아라는 사실이 마음의 상처로 남아있는 홍다미가 전학 간 학교에서 입양아지만 입양 사실을 숨기지 않는 밝은 친구 한나를 만난다. 다미는 밝음 뒤에 숨어 있는 한나의 어둠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신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둘은 서로 힘들 때 지켜주는 사이가 된다.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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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전쟁을 끝낸 파리
브린디스 뵤르기빈스노티르, 김선희 | 한마당 | 2017 파리라는 단어가 들어간 관용구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장사가 잘 안 되는 경우에  ‘파리 날리다’라는 표현을 쓰고,  보잘 것 없는 목숨을 가리켜  ‘파리 목숨’이라고 한다.  손쉬운 죽음을 가리킬 때는 ‘파리 잡듯’, ‘파리 죽듯’이라고 말한다.  실생활에서도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의 병원균을 옮기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파리는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파리가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집파리 세 마리가  테니스 라켓처럼 생긴 첨단 파리채를 주문한 집주인을 피해  파리를 좋아하는 승려들이 산다는 네팔로 향한다.  도중에 들른 아삼배드라는 곳에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파리 친구 ‘피토’ 등을 만나고  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목격하게 된다. 우여 곡절 끝에 네팔에 도착해서  승려들이 사는 사원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파리 삼총사는  다른 사람들도 좋은 삶을 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전쟁으로 고생하는 친구 파리를 생각하면서 아삼배드로 돌아온다.  파리들은 힘을 모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전쟁을 방해하고  결국에는 전쟁을 지휘하는 장군의 입속으로 날아드는 파리 ‘플라이’의 용감한 행동으로 인해 전쟁은 끝이 난다.  인간이 하찮게 여기는 파리가  인간 스스로도 끝내지 못하는 전쟁을 끝낸 것이다.  이 작품은 파리의 눈을 통해  인간이 벌이는 전쟁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전쟁을 정당화하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파리 목숨’이 아닌지를 말한다. 한반도의 전쟁 위기설 속에서  세월호 3주기를 보내는 우리에게,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던 파리들이 더 나은 세상과 평화를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통해  이 동화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함께 좋은 삶을 누리는 세상,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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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너였구나
전미화 | 문학동네 | 2017 어떤 경우, 모호함에서 명확함이 나올 수가 있다. 이 책의 경우다. 최소 스무 살의 혼자 사는 여자라는 것 외에는 아무 정보가 없는 주인공에게 느닷없이 공룡이 찾아온다. 거리낌 없이 눌러앉아 주인공의 일상을 휘저어놓는 공룡에 대한 정보도 아무 것도 없다. 이 모호하고 어리둥절한 정황을 작가는 유머로 끌고 간다. 공룡의 식탐은 어마어마하고, 잘 때는 코 골고 방귀 뀌는 게 장난이 아니다. 영화 보면서는 어찌나 생뚱맞은 반응을 보이는지 창피해 죽을 지경이다. 바이킹을 열 번도 더 타재서 나는 토할 것만 같다 ... 혹시 아이 키우는 이야기일까?  그러나 아니다. 주인공의‘너 누구니?’하는 질문에 모든 전모가 환히 밝혀진다. ‘그제야 기억 속 친구가 보인다. 우리는 짧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나만 어른이 되었다.’라는 글에서. 유머러스하지만 무채색에 가까운 일상을 완전히 뒤집는 무지갯빛 추상 그림에서. 열다섯 살, 배낭과 모자와 목에 두른 스카프라는 나들이 차림, 멸종된 공룡 ... 한순간에 명확해진다. 이것은 어떤 것들이 거의 멸종 수준으로 암흑 속으로 잠겨간‘그때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  이 책은 그냥 기억에 관한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으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은 세계 어느 나라 독자에게든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만 있는 어떤 공감대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 어떤 사람들에게도 그들만의 공룡이 없었던 적이 없으니까.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오랜만의 여행을 마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공룡의 뒷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2017-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