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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미노루, 이토 야스오 지음 /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6 아이의 ‘강한 면역력‘은 부모가 자녀의 인생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어린시절의 면역력!! 영유아나 성장기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아토피·천식 등의 알레르기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다 못해 시커멓게 변하기까지 하고, 거기에 아이의 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고통은 부모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특히 영유아에게 이러한 질병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상적인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 성장기의 경우 집중력을 방해해 학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심각한 사실은 아토피 질환의 유병률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1995년 19.7%에 불과하던 유병률은 2005년도에 무려 29.2%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05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구보건소와 울산과학대학이 지난 2009년 11월 아토피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은 31.3%에 다다랐다. 의학은 발달하고 부모들의 교육열은 높아졌지만, 유독 아이들의 건강상태만큼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욱 큰 문제는 어른이 되어서도 낫지 않고 더 큰 질병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점이다. 영유아·성장기 어린이의 아토피·천식·알레르기질환은 아이에게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부모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 병원에서의 아토피·천식 등의 약물치료 역시 근원적인 치료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근원적으로는 아이들의 ‘면역력’ 자체를 높여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다수의 부모들이 어떤 음식과 어떤 운동,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어린시절의 면역력이다. 그리고 만 15세 이전까지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계속해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어릴 때의 면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체력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면역력을 키우는 것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으면 체력도 강해질 수 없고 학업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 아이들에 대한 최고의 투자는 어렸을 때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들의 고질적인 질환을 식사·수면·운동 등의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이책은 아토피·천식·알레르기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 그리고 예비엄마, 아빠들을 위한 것으로, 아토피 질환으로 고통받는 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면역력 증가와 치료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왜 아이들이 이러한 알레르기질환에 걸리는가’를 면역력의 차원에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면역력 체크 리스트’로 아이의 체온·호흡·기분·식사량과 식사 태도 등의 점검을 통해 현재 내 아이의 면역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생활습관의 경우, 밤에 늦게 자는 아이, 입으로 숨쉬는 아이, 집에서만 노는 아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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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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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 책이 있는 풍경 | 2016 KBS 〈생로병사의 비밀〉, MBC 〈MBC스페셜〉,SBS 〈붕어빵〉, MBN 〈엄지의 제왕〉 건강 멘토로 출연통합적 건강 주치의 박민수 원장이 말하는 ‘몸맘뇌 성장훈련법’ 불균형의 늪에 빠진 우리 아이들 어떻게 키울까? 이 시대의 많은 아이들은 공부를 위해 건강이 희생당하거나, 겉으로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불균형에 빠진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과 뇌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와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키울 수 있도록 부모들에게 양육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좋은 교육이나 양육이란 아이가 가진 무한한 잠재성을 있는 그대로 살려주는 것이며, 몸이 건강한 아이가 마음이 건강하며, 마음이 건강해야 뇌, 즉 ‘생각하는 힘’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아이야말로 자신의 학습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것을 잘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위해 고안한 프로그램 ‘몸맘뇌 성장훈련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부모라면 누구나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진료를 해오면서,또한 저자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축적해 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강 상식에서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대화법까지 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지식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뿐만 아니라 실제 상담하였던 사례와 교정 후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올바른 개선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직접 아이들을 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다양한 건강 팁을 넣어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이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특히 이 책에서는 부모 중 아이와 더 많이 접촉하고 대화를 나누는 엄마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소아비만, 성조숙증, 소아우울증, 소아반항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문제들을 전략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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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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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근아 | 예담 friend | 2016 똑똑하고 지혜로운 아이의 그릇을 만드는 생후 3년,아이의 두뇌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반응해주는‘두뇌 맞춤 육아’가 필요하다 아기의 뇌는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은 채로 태어나 생후 5년여 동안 성장의 90퍼센트가 이루어지는데, 이 시기 부모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지만 똑똑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려면 이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양육해야 할지 부모들은 어렵기만 하다. 이를 위해 연세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0~3세 육아 가이드 『엄마, 나는 똑똑해지고 있어요』를 예담friend에서 출간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아청소년정신의학 권위자 천근아 교수는 아이의 두뇌를 이해해야 내 아이를 제대로 알 수 있고, 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보고 듣는 일상적인 일부터 지능이나 성격 같은 개인의 특징까지 전적으로 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각 시기별로 필요한 상호작용을 제공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출생부터 36개월까지 아이의 두뇌가 어떤 발달 과정을 거치는지, 각 시기별로 부모가 어떤 환경을 조성해줘야 하는지, 내 아이의 두뇌 특성과 기질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안정된 애착과 오감 자극,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가 만 3세 이전의 두뇌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아이의 뇌에는 놓쳐서는 안 될 결정적 시기가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천근아 교수가 제안하는 두뇌 맞춤 육아법 출생부터 36개월까지 ‘아기의 뇌 기능과 월령별 발달 특징’소개놀아주는 것이 최고의 뇌 자극! ‘엄마표 두뇌 튼튼 놀이’ 실천법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두뇌 맞춤 육아Q&A’ 놀이만 한 자극은 없다 뇌 발달에 최적화된 ‘엄마표 두뇌 튼튼 놀이’ 아이의 발달과 학습의 상당 부분은 유아기에 받는 자극과 강화에 기초한다. 특히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0~3세에는 기분 좋은 자극을 풍부하게 받아야 발달에 시동을 걸고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때 뇌 발달에 필수적인 외부 자극은 놀이를 통해 가장 많이 전달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놀이는 두뇌와 신체 발달을 촉진하는 연료이자 학습 도구이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아이가 기분 좋은 경험을 많이 할수록 뇌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많이 전해지고, 아이의 머릿속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하는 것이 좋을까. 모빌을 바라보고 손가락을 빠는 등의 행동이 모두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좀 커서는 엄마와 눈을 맞추고, 옹알이를 하고, 기어 다니고, 걸어 다니며 만져보는 모든 행동이 놀이가 된다. 손으로 잡고, 입으로 빠는 등 오감을 통한 자극이 모두 두뇌에 전달되고, 이런 감각 경험을 통해 아이의 머릿속에는 새로운 구조들이 잡혀가며 뇌가 발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의 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극은 엄마(주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므로 아이에게 끊임없이 반응하며 말을 걸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놀이가 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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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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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미로코마치코 그림 /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
거짓말은 도둑질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거짓말을 안 하는 사람도 있을까?
이 그림책의 작가가 던지는 첫번째 질문입니다.
주인공은 자다가 오줌을 싸고 나서 컵에 있던 물을 쏟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동생이 접시를 깨뜨리자 누가 그랬냐는 엄마의 질문에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주인공의 친구도 자기 아빠가 대통령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도 실제 나이를 속이고 가짜 진주 목걸이를 하고 밖에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짜 처럼 보이는 TV 드라마 세트도 레스토랑 앞 음식 모형도 가짜였습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잘 보이고 싶어서, 혼날까봐서, 하기 싫은 일 때문에,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또 원래부터 가짜(거짓말)인 경우도 있습니다.
작가는 양치기 소년, 백설공주, 일곱 마리 어린양 등 동화 속의 사례를 통해
수많은 거짓말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이 왜 나쁜 것일까 생각해 보게 합니다.
아이들이 흔히 경험하는 '하얀 거짓말'을 비롯하여
'사람은 언제 거짓말을 하게 될까? 거짓말이란 대체 뭘까? 사람이란 뭘까?'까지
깊은 철학적 고민을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어린이 시각에서 재미있을만한 궁금증으로 되어 있어 어른과 아이가 질문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그리고 책의 앞표지에 숨겨있는 거짓말을 책이 끝나는 뒤표지에서 찾아내는 재미도 꼭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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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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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타인 가아더 글, 아큰 뒤자큰 그림 /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
청소년들에게 철학 입문의 길을 열어준 소설 ‘소피의 세계’를 쓴 작가 ‘요슈타인 가아더’의 작품입니다.
이 그림책에는 소피의 막내 동생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등장합니다.
아이는 자신과 세상, 사람과 사람, 우주와 그 너머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집니다.
깊이 이어지는 철학적 질문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그림은 별도의 독립된 이야기로 읽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질문을 엮어서 그림책을 완성하지만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만으로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한 아이가 어둠이 내린 저녁에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고 강아지는 그 아이를 걱정스럽게 바라봅니다.
아이는 숲속에서 땅 속 구덩이에 묻힌 네모난 상자를 찾게 되지만
그 상자를 들고 사다리를 오르던 아이는 상자와 함께 나뒹굽니다.
그 상자 안에서 쏟아진 장난감, 사진, 열쇠, 공책들은 무엇일까요?
아이는 그걸 보며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질문하는 방법과 생각의 길로 나아가는 통로를 열어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같이 읽어보면서 질문과 그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대화해보세요.
세대를 뛰어넘어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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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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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무라 사토시 지음 / 배주영 옮김 | 불광출판사 | 2016
밀리는 하교길에 모자 가게에 전시된 깃털 모자를 보고 가게에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 모자는 너무 비싸서 살 수 없었습니다.
더 싼 모자를 찾는 밀리에게 가게 아저씨는 어느 정도의 가격을 원하는지 물었고,
밀리는 텅 빈 지갑을 보여줍니다.
지갑을 본 아저씨는 갑자기 생각이 난 것처럼 어떤 상자를 가지고 와서 밀리에게 딱 맞는 모자라면서
그 안의 모자 하나를 아주 조심스럽게 씌워 주었습니다.
이 모자는 밀리가 바라기만 하면 어떤 모양, 색깔, 크기로든 변하는 모자였습니다.
밀리는 이 신기한 모자와 함께 어떤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될까요?
기타무라 사토시의 그림은 독자를 유쾌하게 자극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요술 모자를 쓴 밀리가 집으로 가는 동안 느끼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밝은 그림체로 그려져 있습니다.
어린이의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지지해주는 어른의 배려가 명랑하게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화가 난 아서」로 ‘마더 구스 상’과 ‘일본 그림책 상’을 수상하였으며,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으로 ‘뉴욕 과학 아카데미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으며
잘 알려진 또다른 대표작으로 「비밀의 다락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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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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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현 | 청어람 주니어 | 2016
어느날 코끼리가 사는 섬에 돌풍이 불어왔습니다.
코끼리는 하늘에서 날아오는 굵은 돌멩이를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치지만
돌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어보입니다.
섬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바위가 돌멩이 눈물을 펑펑 쏟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상황에 화가 난 코끼리 할아버지는 울보 바위에게 눈물을 그치라고 벼락같이 호통을 칩니다.
계속 울면 바다에 던져 버린다고 협박을 해보지만
소용 없고
오히려 돌멩이 눈물을 더 와르르르 쏟아냅니다.
할머니 코끼리가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울보 바위를 달래보겠다고 나서지만
할머니는 정작 책은 깜빡 잊은 채 이상한 잔소리만 늘어놓는게 아니겠어요?
뒤이어 엄마와 아빠 코끼리도 울보 바위의 눈물을 그치게 하려고 나서지만 실패입니다.
해가 저물어 모두 지쳐 잠이 들고 아주 깜깜한 밤이 되자
울보 바위는 또 다시 훌쩍 울기 시작합니다.
외롭고 무서웠기 때문이죠.
그 때 꼬마 코끼리 한 마리가 산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꼬마 코끼리는 어른 코끼리도 해결 하지 못한 울보바위의 눈물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그림책 속의 울보바위는 어린이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달래주는 꼬마 코끼리도 어린이의 대행자입니다.
이 둘의 관계를 통해서 타인을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굵은 선으로 표현한 그림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며,
실제 돌멩이 이미지를 이용한 생동감있는 장면이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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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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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 책고래 | 2016
나무는 열 살 때 오래된 5층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 1층 높이였던 나무는
교습소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서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무가 열네 살이 되자
이층에 사는 화가 아저씨의 그림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키가 컸습니다.
열일곱 살이 된 나무는 3층에 살고 있는 콩이 가족과 만났습니다.
단란한 콩이 가족과 보낸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4층 할머니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며 슬펐습니다.
할머니는 가족사진을 보며 홀로 앉아 계셨거든요.
어느덧 스물다섯 살이 된 나무는 아파트 꼭대기층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누군가를 반갑게 만나게 됩니다. 나무가 옥상 높이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요?
이 그림책은 2012년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로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프리마 상을 수상한 이현주 작가의 작품입니다.
나무가 자라면서 바라본 세상에는 작가의 성장에 대한 시선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보는 세상은 마냥 즐겁고, 신기하고, 행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슬픔과 외로움을 알게 됩니다.
따뜻한 감성이 담긴 그림을 통해 우리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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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