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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댄 야카리노 | 출판사 : 다봄 두더지 형제 중 막내 모리스는 형들과는 뭐든지 조금 달랐어요. 먹을 것이 떨어지자 형들은 땅 아래를 팠지만 모리스는 반대로 생각했죠. 형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도 땅 위를 파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새로운 세계를 만난 모리스는 우연히 위험에 처한 여우를 도와주게 되고, 먹을 것을 잔뜩 얻을 수 있었어요. 음식을 가지고 집에 돌아간 모리스는 엄청난 환영을 받았답니다. 용기를 내는 건 참 어려워요. 다른 사람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을 믿는 모리스의 모습은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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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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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정미 | 출판사 : 사계절 심부름길에 오른 빨간모자가 꼬마 늑대를 마주쳤어요. 꼬마 늑대는 눈이 잘 안 보이나 봐요. 달이 두 개래요. 안경 박사인 빨간모자는 그런 늑대를 위해 시력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안경이 필요한 눈의 상태, 처음 안경이 세상에 태어난 이야기, 옛날 옛적부터 변해온 안경의 모습 같은 것들을 말이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안경점에 도착한 둘은 꼬마 늑대의 안경을 하나 맞춥니다. 이제 세상을 또렷하게 보게 된 늑대는 새로운 것들을 잔뜩 보러 다닐 거예요. 안경은 참으로 신기한 물건이죠. 쓰기만 하면 흐릿했던 앞이 잘 보이니까요.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림을 통해 안경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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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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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다비드 칼리 출판사 : 달달북스 마녀에게 도망친 백설 공주는 숲으로 도망칩니다. 우연히 만난 난쟁이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함께 머물게 되죠. 하지만 난쟁이가 일흔일곱 명이나 되는 바람에 백설 공주는 너무 힘들어요.77개의 이름을 외워야 하고, 77명의 요리와 빨래를 해야 하죠. 너무 지친 나머지 백설 공주는 마녀가 주는 독사과를 기쁘게 받아 들곤 깊은 잠에 듭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정말 다르지 않나요?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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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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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글 ; 리페 그림 | 상상의 집 청각 장애로 인해 인공와우를 끼고 야구부에서 활동하는 9번 타자 ‘구준수’는 블로그에서 만난 ‘엄지웅’이 전학을 오고 야구부에 입단하게 되자 무척 당황스럽다. 얼떨결에 한 거짓말로 지웅이가 블로그 속 자신을야구부의 동명이인인 1번 타자 ‘일준수’로 착각하는데 이를 바로잡지 못한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지웅이는 자신을 반갑게 대하지 않는 일준수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점차 오해가 쌓인다. 한편 야구부의 에이스 일준수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과 압박감에 야구가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진로를 위한 중요한 경기 또한 잘 풀리지 않는다. 아이들의 고민과 깊어진 갈등은 풀릴 수 있을까? 「에이스 김준수」는 주인공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야구에 진심인 아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건강한 경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특히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준수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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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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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글 ; 김이조 그림 | 나무말미 그저 혼나지 않을 만큼만 공부하고 유튜브를 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지완이’. 그러던 어느 날, 삼촌을 따라간 배구 경기에서 블로킹하는 선수들을 본 후 처음으로 벅차고 짜릿한 감정을 느낀다. 배구에 홀딱 반한 지완이는 학교 배구부를 찾아가고, 키가 작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테스트를 거쳐 당당히 부원이 된다. 그런데 어째 배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실력이 쑥쑥 늘지는 않는다. 에이스 홍하람은 지완이에게 제대로 할 생각이 없으면 나가라는 말까지 하는데…‥. 좋아하는 마음으로 다짜고짜 시작한 배구, 지완이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었던 지완이가 배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생동감 있게 묘사한 경기 장면들을 읽으며 배구의 규칙과 용어도 함께 익힐 수 있다. 타고난 조건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 꾸준히 연습하는 지완이와, 같이 땀을 흘리며 우정을 쌓아가는 배구부 친구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고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란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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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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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 핀타데라 글 ; 라켈 카타리나 그림 ; 김정하 옮김 다봄 ‘마다니’는 동네 최고의 축구선수이다. 토요일마다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는 마다니에겐 맨발로 뛰는 축구선수라는 특별함이 있다. 마다니의 맨발에 공이 떨어지는 순간, 축구장뿐 아니라 온 세계, 음식을 나르던 식당 종업원, 심지어 자동차까지 멈춰 버린다. 광장에서 커다란 함성이 터지면 축구장의 환호성은 온 동네로 퍼져나가 마다니의 집까지 도착한다. 바느질하던 마다니의 엄마도 함께 기뻐한다. 마다니는 얼마 전부터 양털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있다. 아끼고 아낀 덕에 저금통은 무거워졌다. 마다니는 친구들에게 이 돈으로 시내에서 쇼핑할 거고 경기가 훨씬 좋아질 거라고 말한다. 친구들은 마다니가 드디어 새 축구화를 신고 경기를 하게 되며, 지금보다 더 멋진 경기를 하게 되리라 여긴다. 하지만 경기장에 나타난 마다니는 맨발이다. 마다니는 저금통으로 무엇을 쇼핑한 걸까? 경기가 끝나고 동네 사람들은 실력도 마음도 마다니만 한 축구선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이 책을 읽는 독자는 마다니의 따뜻하고 속 깊은 마음을 느끼게 된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마다니만 한 축구선수는 없어’라고 되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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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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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저자(글) · 이수영 그림/만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다가오는 7월은 4년마다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개최되는 달이다. 국제 스포츠 경기는 어떻게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 왜 4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것일까? 개최지는 누가 어떻게 정할까? 이 책은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법한 올림픽에 대한 질문과 답을 두 어린이의 대화를 통해 쉽게 알려준다. 올림픽의 기원부터 냉전 시기의 올림픽,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두 번의 올림픽 이야기,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시작까지 다룬다. 올림픽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미래 모습까지 담고 있어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개최지와 관련된 재밌고 유익한 역사적 에피소드까지 다루고 있어 올림픽을 테마로 한 세계사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년 올림픽을 맞이해 아이들과 함께 읽고, 올림픽을 더 재미있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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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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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혜인 | 킨더랜드 볕 좋은 가을날 도로 옆 수풀에서 달팽이 달리기 시합이 열린다. 똑똑하고 성실한 ‘달똑’, 먹는 것을 좋아하는 ‘달통’, 질풍처럼 빠르고 힘이 쎈 ‘달풍’, 걱정 많고 소심한 ‘달심’이 선수로 나선다. 출발신호에 맞춰 출발한 달팽이들은 번개가 내리치고 빗방울이 쏟아져도 온 힘을 다해 치열하게 달린다. 그들은 오직 앞만 보고 움직일 뿐이다. 그러다 결승선을 앞두고, 뒤따르던 ‘달심’이 넘어져 뒤집어지고 만다. 함께 달리던 친구들은 어떻게 했을까?느릿느릿, 끈적끈적한 달팽이와 빠르게 달려서 1등을 가리는 달리기 대회의 어울림은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경쟁의 결과가 목표만이 아니며 자신만의 속도대로 나아가고, 친구와 함께 노력한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다가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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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