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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짱꽁냥소 | 노란돼지 여기 ‘얼음나라’와 ‘불의나라’에서 태어난 공주와 왕자가 있다. 두 나라 사람들은 상대방 나라에 가까이 가기만 해도 모두 녹아 없어지거나, 타서 꺼져 버릴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공주와 왕자는 서로의 나라가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가다 마주친다. 첫 만남에서는 서로가 너무 놀라 공주는 얼굴이 더 파래지고, 왕자는 얼굴이 더 빨개진다. 그러나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둘은 매일매일 만난다. 그리고 용기를 내서 서로의 손을 잡는다. 그러자 차갑거나 뜨거운 것이 아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둘은 서로의 특성을 이해하고 약속을 지킨다면 누구도 해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둘은 따뜻한 나라와 그 나라에서 지켜야 할 약속을 만든다. 이 약속 다섯가지는 책 속 따뜻한 나라 백성들 뿐 아니라 우리도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이다. 나와 다르다고 무시하고 비판하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도 더욱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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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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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볼페 글,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 숲의 나무와 풀들이 노랑, 주황,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이 되면 붉은 여우 ‘로쏘’는 덤블 사이에 숨어 회색 쥐 ‘퀴크’와 숨바꼭질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낙엽 위를 뒹굴거리며 즐겁게 놀던 ‘로쏘’는 공기 속에서 겨울의 냄새를 맡고 외로움을 느낀다. 겨울이 온다는 것은 ‘쿼크’가 겨울잠을 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모르는 척 올해는 겨울잠을 안자도 되냐 묻고, 간지럼을 태워 잠들지 못하게 궁리하는 장면은 친구와 계속 함께 하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마음 같다. 겨울잠에서 깨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한 ‘로쏘’의 약속은 한국어판에만 추가된 문장이다. 다정함과 사랑을 가득 담은 이 문장은 어린이들에게 안정과 평온을 느끼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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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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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글, 그림 카챠 슈피첸 | 출판사 : 찰리북 세상의 모든 머리카락에 관한 별별 이야기들이 독특하고 기발한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다양한 머리카락과 머리 모양을 보여 주면서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생각들이 있는지 알려 주고, 모든 머리카락과 머리 모양에는 다양성의 가치가 담겨 있음을 말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롭지만 낯선 머리 모양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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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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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글, 그림 브리타 테큰트럽 | 출판사 : 여유당 생명이 알에서 나오는 신비로운 생명현상은 옛날부터 인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역사와 문화에도 크나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이 책은 여러 종류 알의 다채로운 모양과 색깔, 크기와 구조, 둥지 틀기의 놀라운 과정 등 흥미진진한 생태학적 정보와 함께, 우리 인류의 신화, 종교, 전통, 역사, 민담이나 동화, 예술작품 속에서 알이 어떻게 인식되고 표현되어 왔는지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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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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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글 박영숙, 제롬 글렌 | 출판사 : 교보문고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줄 자율 주행과 하이퍼루프, 완전히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알리는 트랜스 휴먼과 세상에 없던 음식인 대체 식품 등 상상에서만 존재했던 미래가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현재 개발된 첨단 기술부터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창의력을 한껏 자극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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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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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추천도서-초등]
세 개의 빛
저자 : 마리아 라모스 지음 | 출판사 : 단추 한밤중에 하늘에서 세 개의 작은 빛이 떨어졌습니다. 숲속 친구들은 처음 본 세 개의 빛이 누굴까 궁금해합니다. 애벌레는 숲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지렁이 자매를 찾아 갔지만 알 수가 없습니다. 거미, 애벌레, 지렁이, 두더지들도 세 개의 빛을 알지 못하지만 숲속에서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갑니다. 세 개의 빛 역시 숲속 생활에 필요한 지식들을 두더지와 지렁이를 통해 하나둘 배워갑니다. 낯선 존재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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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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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상교 글, 한연진 그림 | 출판사 : 문학동네 병욱이는 소란하게 굴러가는 교실에 덩그러니 앉아 있다.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가만히 걷고, 오해를 사도 말하지 않는 아이. 같은 반 친구 예지는 병욱이를 향한 ‘이상하다’거나 ‘바보같다’는 말들이 탐탁스럽지 않다. 그리고 모르는 소문 대신 병욱이를 ‘자기의 눈’으로 지켜보기 시작한다. 내가 본 대로, 내가 느낀 대로 병욱이를 보는 예지의 마음이 소문의 중심에 선 병욱이를 우리 반의 중심으로 이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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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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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종민 글·그림 | 출판사 : 키위북스 오래되고, 무너지고, 묻혀 있지만 그럼에도 경주는 천 년의 시간을 견뎌 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생생하게 살아 있고, 천 년의 시간과 역사의 흐름을 곳곳에 새긴 채 여전히 오늘날의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며 오래오래 반짝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그 이야기를 마주하기 위해 천천히 경주를 내딛습니다. 때로는 찬란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고,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즐기며 작가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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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