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글 위해준  |  그림 야엘 프랑켈  |  출판사 : 시공주니어    친구들에게 거절 당하고 외면 당하는 한 사람.모두가 그를 등지고 고립시킬 때 한 사람이 그 곁에 선다.곁에 서 주고, 눈을 맞춰 주고, 손을 잡아 주는 한 사람.다가온 한 사람의 가방에서 뻗어 나온 작은 나뭇가지는외로운 한 사람을 향해 커다란 가지를 펼치고 색색의 싹을 틔우고 탐스런 열매를 맺는다. 나뭇가지를 타고 건너가는 작고 소중한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져 둘의 곁에는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선다.

저자 : 송미경 글, 장선환 그림  |  출판사 : 창비    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며 날아가는 새 떼를 두터운 높층구름이 따라온다. 등교하는 아이들 소리로 학교는 시끌시끌해지기 시작하지만 주인공 ‘영아’는 강물 위 윤슬에 사로잡혀 발을 옮기지 못한다. 이윽고 강으로 뛰어드는 영아. 사실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은 ‘영아’가 아니라 어딘가로 자유롭게 흘러가고 싶은 ‘영아’의 마음이다. 자아가 흔들리고 성장하는 과정을 유영하는 구름, 하얗게 부서지는 물결, 햇살을 덮은 강물 등으로 표현하면서 낯선 ‘나’를 마주하고 포용하는 기쁨을 선물한다.

저자 : 김용철 글·그림  |  출판사 : 이야기꽃    세상에서 제일 높은 동네의 양치기 소년 ‘쪼마’가 구름 나라를 여행하고 왔어요. 뒤죽박죽 구름, 쌍쌍 구름, 소란 구름, 염소 구름, 물고기 구름, 텅 빈 가슴 구름...신비롭고 아름다운 구름들 속에서 ‘쪼마’는 누구를 만나고 왔을까요? 이 책은 척박한 고원에서 양을 치며 파란 하늘과 흰 구름, 구름 닮은 새끼 양과 함께 마음이 자라고 있는 ‘쪼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 글 강수진, 그림 모예진  |  출판사 : 킨더랜드     어느 날 아침, ‘지우’의 앞머리에  고양이 콧수염 같은  은빛 머리카락이 삐죽 솟아났어요.  이상한 일은 계속 벌어졌어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자꾸 주변에 어슬렁거리더니,  학교에서는 그 고양이가  바로 지우의 짝꿍이라고요?  심지어 고양이가 말까지 해요! 자주 늦잠을 자고,  덤벙거리는 ‘지우’에게  갑자기 나타난 이 수상한 고양이는 ‘지우’를 계획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과연 ‘지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저자 : 김민우 글, 그림  |  출판사 : 현암주니어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강아지입니다. 다들 강아지에게 맨날 말썽만 피운다고 하지만, 그건 강아지가 얼마나 심심한지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강아지가 사는 집의 어린이 드니도 한글을 배운다고 강아지랑 놀아주지 않아요. 한글을 배우는 드니의 옆에서 심심한 나머지 강아지는 한글을 읽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게 되지요. 책을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저자 : 동글 글; 강은옥 그림  |  출판사 : 소원나무    놀기 좋아하는 한 송이버섯이 있었어요. 다들 잠에 빠져있는 어느 보름날 밤, 송이버섯은 혼자  눈이 말똥말똥했어요. 송이버섯은 씨름이 하고 싶었거든요. 송이버섯은 벌떡 일어나 친구들을 깨웠어요. 씨름을 하자고요. 잠에서 깨어 버린 음식 친구들은 밀가루 밭에서 씨름을 하다가 밀가루를 잔뜩 몸에 묻혔어요. 그러다가 계란물 웅덩이에 빠져 신나게 물놀이를 했지요. 너무 추워진 음식들은 이제 뜨거운 기름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합니다. 바구니로 돌아가 새근새근 잠이 든 음식 친구들. 친구들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바로 따끈따끈한 명절 전 음식이 되었지요! 

저자 : 홍주연  |  출판사 : 고래뱃속    아빠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빠는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웬걸, 아빠는 욕조에 녹아서 젤리가 되어 버렸어요. 아빠를 병에 담아 구출한 아이들은 아빠를 되돌려놓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젤리가 된 아빠와 함께 캠핑을 갑니다. 아이들과 실컷 놀고 나서 잠에서 깨어 보니, 아빠는 다시 젤리에서 사람으로 되돌아와 있네요.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저자 : 이영득 글 ; 권정선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풀숲에 둥지가 있어요. 바로 쇠물닭의 둥지이지요. 엄마 쇠물닭은 둥지에 숨어서 알을 낳지요. 아빠와 번갈아 알을 품기도 해요. 아기 쇠물닭이 깨어나면, 엄마는 아기들에게 먹이를 잡아다 주지요.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면 먹이 잡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쇠물닭의 한 살이를 그려낸 그림책으로 호수의 생태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이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추천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